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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동일농잠구사'의 설립은 고 조양 오일룡 회장의 창업정신이 시작된 시점이기도 합니다.

주로 발동기를 취급하는 공구상으로 출발한 '동일 농잠구사'는 성실한 사업가로서의 저력에 힘입어 창업 10년 만인 55년에는 국내 연마업계의 선두주자인 '제일연마'를 설립하여 본격적인 기업의 골격을 갖추고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동일공업사('60)'와 '동일철강공업('66)'의 탄생으로 국가 기간산업의 기초인 철강, 합금철 산업에 진출하여 현재 동일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는 주축이 된 또 하나의 시점이었습니다.

이후 계속되는 성장속에서 1974년에는 합금철부문을 포항으로 이전시켜 '동일전공'을 설립하였고 1984년에는 주강부문을 경북 영천에 '동일금속'으로 이전 설립하였으며 1985년에는 철강부문을 포항으로 이전 함으로서 동일발전의 초석이 된 대구 신암동시대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철강, 합금철, 주강의 단위 전문화 공장시대를 열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숱한 역경과 어려움 속에서도 초지일관 철강분야 하나만을 고집하여 원가절감, 기술개발, 제품의 고급화에 매진한 결과 국내 철강업계에서 유수기업으로 당당히 서게 되었으며, 1988년에는 '동일문화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40여년이 넘은 동일의 역사에는 은탑산업훈장, 새마을 훈장 협동장 등 기쁨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 또한 그 속에는 전,현직 임직원들의 피와 땀이 베여있고, 일치된 한결같은 愛社心(애사심)이 있기에 수많은 난관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는' 동일의 저력을 발휘해 올 수 있었습니다.


철강분야의 세계제일을 지향하며 적극적인 도전 의식으로 다가올 천년을 동일은 기다리고 있습니다.